혜은당 한의원을 찾게 된 동기
무척 건강하던 제가 축농증에 걸리게 된 이유는 2010년 4월 걸린 감기때문입니다.
평소대로 약국에서 감기약을 지었었죠. 3일분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 1주일분, 먹어도 차도가 없어, 근처 병원에 가서 1주일분, 별 효과를 못느끼겠더라고요, 또 내과에 가서 약지어 먹고, 또 약국에서 가래약도 사먹고, 이렇듯 먹다 말다, 2달을 양약으로 버텼죠..
그런데 누런코가 엄청 심해지고, 눈두덩이와 안면통증..또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인터넷에 찾아보니 ‘후비루’라고 하더군요) 정말 괴로운 날이 시작되자, 이비인후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이(5살)도 누런코와 가래, 기침을 한지 한달여가 지나고 있었죠, 아기와 함께 축농증이라는 진단을 받고(이상한게 저희집이 이사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염이 전염되는것도 아닌데), 식염수로 코세척, 이비인후과 약을 먹기 시작한지 한달....
지속적인 약 복용 탓인지 저는 완전 신경질적으로 변했고, 아기 또한 짜증과 투정이 나날이 늘어갔고, 제 몸 상태는 앉았다 일어서면 심한 어지럼증과 무기력증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은 항상 그대로고, 괴로운 나날들이었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후비루 완치’ 관련 검색을 시작하다 "혜은당 한의원”을 알게 되었답니다.
제가 사는곳은 강원도라 다니는 직장에 휴가를 내고 큰 맘먹고 아기랑 함께 양재동 한의원을 찾았죠.
치료 시작
6월말 원장님과 상담후, 침치료, 아로마치료, 겔투입.. 7월초부터 약 복용에 들어갔습니다.
한약이 양약과 달리 치료효과가 늦게 나타난다지만 15일 먹고 난 후
저는 : 제일 먼저 목 뒤로 넘어가던 콧물이 넘어가진 않고 입으로 뱉어내는 정도이며, 컨디션은 매우 좋아졌습니다. 어지럼증도 없고, 짜증나지도 않고, 남편에게 부리던 히스테리가 많이 줄었죠. 또, 잦은 기침때문인지 갈비뼈가 너무 아파 부러진줄 알고 정형외과, 내과 3곳에서 엑스레이도 몇번찍었는데 뼈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전 엄청 아팠었거든요. 그 갈비뼈 통증도 없어졌습니다.
우리 아기는 : 노란콧물, 헴헴~거리던 가래, 잠잘 때 이불을 흠뻑 적시던 땀이 현저히 줄었고, 너무 말라 시어머니가 걱정하셨는데, 조금은 살이 붙었습니다. (아이라 가루형태로 만든 한약이 쓰다고 약먹는걸 싫어합니다. 그러나, 지금 괴로운건 잠깐이지만 항상 재발한다는 비염을 잡아보고 싶은 엄마 욕심에 칭찬스티커 붙여가며 먹이고 있습니다.)
한달 복용 후
저렇듯 저희 모자에게는 원장님의 약효가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2-3달정도는 믿고 먹으려합니다. 저희 아이가 야간 소변을 가렸었는데 다시 아기가 되어 저녁마다 기저귀를 차고 잡니다.(아이한테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내색은 안하지만, 저는 엄청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라) 이 부분은 약을 쓰지 않았다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 참, 유의하라는 음식은 정말 유의해야겠더라구요.
음식중에, 술, 찬음료수, 등 유의할 음식들 있죠, 전 약 복용 중 술을 한번(많이) 마셨었는데 좋아지던 상태가 퇴보한 느낌이었구요. 찬 음식과 음료수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내 몸을 위해 먹는약, 내 몸을 위해 먹는 음식을 조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