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녀분이 너무 어린데 모세기관지염으로 큰 고생을 하고 있어 부모님의 심정이 매우 안타까우시리라 짐작됩니다.
이런 경우는 한방적으로 볼때 아이의 면역력이 매우 약하고 특히 폐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아이로 판단합니다.
사실 아이가 어려서 쉽지는 않은 경우이긴 합니다만 양방적인 치료로 우선은 염증상태를 소실시키는 부분은 처리가 될 수 있겠으나 면역력은 점차로 더 약해지기 때문에 재발하기가 쉬운 상태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경우라면 한방치료를 꾸준히 하셔서 면역력이나 장부기능을 올리면서 동시에 필요에 따라 양방치료를 겸해야 하는 상태로 판단됩니다.
문제는 아이가 한약을 먹을수 있느냐 하는것과 한방치료중간에도 염증상태가 발생되면 몇일이라도 항생제 치료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약의 형태는 가루 형태나 물약 형태이며, 지금 모유나 분유를 수유중이므로 거기에 타거나 물에 타서 먹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아이가 소화기가 약하여 약을 잘 못 받아들이는 편이라면 조금 더 커서 이유식을 시작하고 먹는 것들이 다양화 된 다음에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수도 있으니, 이점은 부모님께서 잘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자녀분의 증상이 쾌유되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전점 원장 김대복